금융보안원 제공
금융보안원 신년 간담회
금융보안원이 올해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통해 금융보안의 혁신을 가져온다는 비전이다.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 이하 금보원)은 2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출범 3년 차를 맞는 올해 국내 최고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금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T 신기술과 금융의 융합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 각종 보안위협에 선제 대응하며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출현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금보원은 △금융권의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기관 활동 시동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서비스의 활성화 지원 △핀테크기술, IoT, AI 기술 활용 지원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현 선도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안전성 및 편의성 제고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계획으로 정했다.
특히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 참여 및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운영을 통해 미래 금융의 핵심 인프라인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서비스의 도입과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권 클라우드 규제 개선에 맞춰 클라우드 이용 대상 확대 노력 등 지속적으로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해 블록체인, AI 등 관련 기술이 금융과 융합해 새로운 보안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등 최신 보안기술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IT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를 요구하는 금융보안 전문 자격제도 도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보원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기관으로 지난해 총 37개 금융회사의 ISMS 인증심사를 수행하고 올해는 81건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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