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립적 흐름 … 트럼프 불확실성- 4분기 어닝시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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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립적 흐름 … 트럼프 불확실성- 4분기 어닝시즌 충돌

주간증시전망

이번 주(1월 23~27일) 국내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과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어닝시즌이라는 긍정요인이 정면충돌함에 따라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2050~2010선이다. 증권사들은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취임 100일 청사진'의 이행 및 관련 법안 처리과정에서 나타날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초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트럼프 정권의 출범과 이에 연유한 매크로 및 시장 측면 경계감이 차주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 샅바 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강대강의 대결 양상보다는 명분과 실리를 교환하는 형태의 정치적 합의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주는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NAVER, 현대건설 등 약 29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차주 실적 발표 기업의 실적 방향성은 대체로 중립 이상의 기류가 우세하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정보통신기술(IT) 섹터의 실적 서프라이즈 행렬을 견인하는 가운데 자동차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가세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클리컬업종 역시 포스코의 실적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호실적 발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4분기 실적은 3분기 삼성전자 빅배스가 선제적으로 나타난 점,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4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업종 많지 않다는 점, 금융권 4분기 추가 충당금 설정 규모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빅배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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