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시대' 개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기조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9월 합의한 사이버보안 공조 기조가 유지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양국은 3년간 600만달러를 공동 투입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침해사고대응팀(CERT) 간 협력 강화와 민간 산업계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와 미국 국토안보부는 사이버보안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정례협의회를 신설키로 한 후, 지난해 5월과 9월에 구체적인 방안을 합의해 현재 제안요청서(RFP)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공동으로 과제 공모를 진행해 양국 연구기관이 공동 응모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최종 과제수행 기관을 평가한다.
또 올해 국제적인 사이버전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재벌 출신의 트럼프 행정부가 어느 규모로 IT 투자를 진행할 지도 주목된다. 일단 보안업계는 트럼프가 애초 IT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점을 들어 사이버 보안 관련 투자 확대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가 최근 백악관에 IT업계 거물을 초청한 '테크서밋' 행사에 자리한 보안업체 대표는 없었다.따라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직속 사이버보안위원회의 권고 사항인 국제 공조를 위한 '사이버안보 대사(Ambassador for Cyber Security)' 신설을 비롯해 2020년까지 약 10만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2021년까지 전통적인 암호 시스템 개편 등이 수용될지 미지수다.
이재운·이경탁기자 jwle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기조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9월 합의한 사이버보안 공조 기조가 유지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양국은 3년간 600만달러를 공동 투입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침해사고대응팀(CERT) 간 협력 강화와 민간 산업계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와 미국 국토안보부는 사이버보안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정례협의회를 신설키로 한 후, 지난해 5월과 9월에 구체적인 방안을 합의해 현재 제안요청서(RFP)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공동으로 과제 공모를 진행해 양국 연구기관이 공동 응모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최종 과제수행 기관을 평가한다.
또 올해 국제적인 사이버전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재벌 출신의 트럼프 행정부가 어느 규모로 IT 투자를 진행할 지도 주목된다. 일단 보안업계는 트럼프가 애초 IT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점을 들어 사이버 보안 관련 투자 확대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가 최근 백악관에 IT업계 거물을 초청한 '테크서밋' 행사에 자리한 보안업체 대표는 없었다.따라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직속 사이버보안위원회의 권고 사항인 국제 공조를 위한 '사이버안보 대사(Ambassador for Cyber Security)' 신설을 비롯해 2020년까지 약 10만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2021년까지 전통적인 암호 시스템 개편 등이 수용될지 미지수다.
이재운·이경탁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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