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분야
'8만5000~9만8000만'선 그쳐
구글·MS·애플 등 세계 IT기업
'20만~28만달러' 받아 눈길
IT기업중 최고연봉 '넷플릭스'
'8만5000~9만8000만'선 그쳐
구글·MS·애플 등 세계 IT기업
'20만~28만달러' 받아 눈길
IT기업중 최고연봉 '넷플릭스'
미 IT종사자 연봉 들여다보니
IT 전공자라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것을 꿈꿔봤을 것이다. IT 본고장 미국에서 SW개발자와 데이터과학자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18일 미국 직업 정보 사이트 페이사(Paysa)에 따르면 소프트웨어(SW)를 설계, 개발하는 SW엔지니어(SW개발자)와 기업이 가진 빅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하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데이터과학자)의 평균 연봉이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인프라 관리자 및 엔지니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SW개발자의 경우 평균 연봉은 11만2000달러(1억3000만원), 고급개발자는 13만달러(1억5000만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개발자(초급~특급 기술자)의 평균 연봉은 5650만원으로 미국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
데이터과학자의 평균 연봉은 13만5000달러(1억5800만원)로 IT 직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과학자는 2015년 미국 포브스와 하버드 비지니스리뷰 에서 21세기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미국인들도 선망하는 세계적 IT 기업의 연봉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에 근무하는 SW개발자와 데이터과학자의 연봉은 20만~28만달러(2억3400만~3억2700만원)에 달한다.
IT 하드웨어 분야인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종사자는 위 수준보다 처우가 떨어졌다. 시스템(서버) 관리 및 엔지니어는 8만8000~9만8000달러(1억~1억1400만원), 네트워크 관리 및 엔지니어는 8만5000~9만4000달러(9900만~1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시스코시스템즈의 네트워크 엔지니어 평균 연봉도 13만2000달러(1억50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인프라 엔지니어 중 스토리지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이 10만3000달러(1억2000만원)로 가장 높았다.
한편 미국 IT 기업 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 직원의 평균 연봉은 31만2000달러(3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어 리프트(30만달러), 드롭박스(29만달러), 우버(27만달러), 페이스북(27만달러), 핀터레스트(27만달러), 에어비앤비(27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6만달러), 링크드인(26만달러), 오픈테이블(25만달러)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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