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에게 러시아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7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한 특별 연설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전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들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체제의 러시아는 유럽의 계획을 주변부터 파고들면서 서구에서 논쟁이 되는 사안들을 시험하고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 체제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총선, 대선을 앞둔 유럽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가 민주주의 절차에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장담하건데 세계 질서를 좀먹는 그러한 행위(해킹)가 재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부통령은 "정치적으로 편협하게 행동하려는 의지는 위험하다"며 "역사에서 선동가와 독재자는 민중의 두려움을 이용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다른 회원국 모두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나토 조약 5항을 언급, 이를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나토 조약 5항이 한물간 규약"이라며 "자신이 이 규약을 준수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7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한 특별 연설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전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들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체제의 러시아는 유럽의 계획을 주변부터 파고들면서 서구에서 논쟁이 되는 사안들을 시험하고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 체제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총선, 대선을 앞둔 유럽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가 민주주의 절차에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장담하건데 세계 질서를 좀먹는 그러한 행위(해킹)가 재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부통령은 "정치적으로 편협하게 행동하려는 의지는 위험하다"며 "역사에서 선동가와 독재자는 민중의 두려움을 이용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다른 회원국 모두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나토 조약 5항을 언급, 이를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나토 조약 5항이 한물간 규약"이라며 "자신이 이 규약을 준수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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