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줄 9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17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는 1월 말과 2월 초로 예정한 총 92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1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LG화학은 최근 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 대금을 이미 지급했다.
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은 사업장별로 독거노인 등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음식 나눔, 생활용품 지원 등 나눔 활동을 펼친다.
한편 일부 LG 계열사들은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설 연휴 전후에 개인 휴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