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MWC 키워드는 ‘인공지능’, AI스마트폰 쏟아지나

'갤S8'에 빅스비 탑재 전망
'G6'에는 아마존 기술 거론
화웨이는 이미 전략폰 첫선
비키 적용 '노키아8' 관측도
'AI 플랫폼' 경쟁 본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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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MWC 키워드는 ‘인공지능’, AI스마트폰 쏟아지나
노키아 인공지능 서비스 '비키' 탑재 예상되는 스마트폰 '노키아8' 포브스 제공

올 MWC 키워드는 ‘인공지능’, AI스마트폰 쏟아지나
인공지능 개인비서 '빅스비'가 탑재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제공

올 MWC 키워드는 ‘인공지능’, AI스마트폰 쏟아지나
아마존의 AI 시스템 '알렉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LG전자 'G6' 예상 이미지 온릭스 제공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선 '인공지능'(AI)이 최대 키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AI 기능을 강화한 주요 제조사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줄줄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모바일 AI 기술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선 '모바일 AI' 기능이 집중 소개된다. 지난해 모바일 기술의 키워드가 가상현실(VR)이었다면 올해 모바일 트렌드의 핵심 축이 AI로 옮겨가는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조사들은 올해 선보이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AI 개인비서 기능을 잇따라 탑재한다. 당장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비브랩스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AI 서비스 '빅스비'를 '갤럭시S8'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인공지능 기술 핵심인 '시리(Siri)'를 개발한 연구진이 만든 AI 플랫폼 개발 회사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갤럭시S8은 삼성전자가 계획하고 있는 AI의 기초를 닦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쟁제품과 눈에 보일 정도로 차별화하고 우수한 기능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LG전자의 'G6'에는 아마존의 AI 기술인 '알렉사' 탑재가 거론되고 있다. '알렉사'는 사람처럼 대화를 통해 명령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을 실행하는 기술로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서도 탑재가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화웨이가 스마트폰 중에선 처음으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9'에 알레스를 탑재해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출시에 시동을 건 상태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중급형 스마트폰 '노키아6'을 내놓고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온 노키아는 이번 MWC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노키아8'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최근 노키아가 상표를 등록한 인공지능 서비스 '비키(Viki)'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외에 최근 구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대만 HTC, 중국 ZTE 등도 새 스마트폰에 구글 AI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할 대목이다.

올 MWC를 계기로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AI' 플랫폼 주도권 경쟁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으로 일찌감치 음성비서 기술을 선점해왔던 기업들은 더 많은 도전을 받게 됐다"며 "어떤 기술과 서비스 전략으로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AI 기술을 최적화할 것인지가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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