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선천성인 경우가 많은데, 연하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모유 수유 시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하거나 'ㄷ, ㄹ' 발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히 발음의 문제만으로 의심할 수는 없고, 혀를 내밀었을 때 혀 끝이 U자가 아닌 V 모양이나 하트 모양일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관련 전문의는 "설소대 단축증을 치료하지 않은 채 성장할 경우 근육이 굳어져 시술을 받아도 발음을 교정하기 힘들 수 있다"며 "어린 아이들도 전신마취 없이 5분 정도 소요되는 시술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교정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시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발음은 혀의 길이와 함께 운동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혀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근육 훈련이 필요하므로, 책을 읽거나 혀를 내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련 전문의는 설소대 단축증 시술 시기에 대해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면 말문이 트이고 제대로 발음을 할 수 있는 18개월 이후가 가장 정확한 진단과 시술의 필요 여부를 판단하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이라면 되도록 빨리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강남역 이비인후과 연세코앤 최윤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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