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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올해도 고강도 구조조정 지속

일감 감소·수주 부진 전망
분사 등 몸집 줄이기 속도
4000명 이상 인력 감축 등
4조이상 자구안 이행 추진 

양지윤 기자 galileo@dt.co.kr | 입력: 2017-01-12 17:15
[2017년 01월 13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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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올해도 고강도 구조조정 지속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새해에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이어간다. 올해 역시 일감 감소와 수주 부진 등 위기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4000명 이상의 인력 감축과 분사를 통한 몸집 줄이기로 4조원 이상의 자구 계획안을 이행하는 등 사활을 건 생존게임에 돌입한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빅3 중 재무건전성이 가장 취약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조6300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말 기준 1만3200명인 직영인력을 연말까지 8500명으로 약 4700명을 줄인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은 1분기 내 연구소와 생산지원 등 2개 조직을 별도법인으로 분리해 최대 2000명을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선 내달 100% 자회사인 DS미래기술을 설립하고, 중앙연구원 인력 350여명을 이동시킨다. 생산지원 조직도 1분기 내 별도법인을 만들어 분사한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출범한 DSME정보시스템에 이어 3개 자회사를 거느리면 본사 인력이 줄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이밖에 대우조선은 당산 사옥, 마곡 부지, 거제 사원숙소 등 5000억원 안팎의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조원 안팎의 자구안을 실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빅3 중 자구안 이행률이 56%로 가장 높지만 올해도 추가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다만 분사 등의 변수가 있어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확정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1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를 출범시키며, 그린에너지(현대중공업 자회사)와 서비스(현대로보틱스 자회사)를 포함해 총 6개 회사로 쪼개진다. 이렇게 되면 현대중공업의 차입금은 지난해 기준 5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낮아져 부채비율이 떨어진다. 대우조선이 사업부의 일부를 분사해 인건비를 줄였다면, 현대중공업은 독립법인 체제로 전환해 인력 조정과 재무건전성 확보 등 보다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또 현대중공업은 연내 금융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매각을 매듭짓는 한편 현대아반시스와 풍력SPC 지분, 부동산 매각, 분사 회사의 일부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자구계획을 이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총 1조5000억원의 자구계획 중 지난해 6000억원을 마련해 40%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준인 약 1800명의 인력을 줄이는 한편 수주 물량 감소에 따른 무급 휴직도 검토 중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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