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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업은 석유업계 "올해도 호황"

3분기 수급 균형 도달 전망속
석유탐사 등 실적 개선 기대
역대 최대 영업이익 예측도 

박슬기 기자 seul@dt.co.kr | 입력: 2017-01-12 17:20
[2017년 01월 13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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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업은 석유업계 "올해도 호황"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에너지 업계가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올해 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 탐사와 개발이 늘고 기업의 실적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2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석유 수급은 3분기로 갈수록 균형점에 도달한다. 다만 4분기에는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둔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작년보다 재고 증가세가 더뎌 올해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저유가에 따라 실질소득이 늘어나는 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하루당 156만배럴 증가한 9699만배럴로 점쳐졌다. 공급의 경우 작년과 비교해 하루당 128만배럴 증가한 9742배럴로 예상했다. 성동원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올해 3분기 석유 수급이 균형을 이뤄 재고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겠으나 연말에는 재고량이 30억8000만배럴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작년보다 7.59달러 높은 50.66달러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예상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석유 탐사와 개발은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200개 이상의 세계 석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탐사와 개발 등의 지출은 2015년과 2016년에 전년보다 각각 26%, 22% 감소했지만, 2017년에는 5% 증가할 전망이다.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도 올해 석유 탐사와 개발 자본투자비를 전년보다 5% 증가한 4220억달러로 예상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하면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개발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셰브론, BP, 엑손모빌, 토탈 등 세계 주요 기업은 저유가에 따른 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미국 대형 에너지업체인 셰브론은 저유가 대응방안으로 자금회수 기간이 짧은 소규모 프로젝트에 집중한 한편에서 카자흐스탄 텡기즈유전의 원유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36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영국의 에너지회사 BP는 지난해 자본투자비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인도네시아의 탕구 LNG 가스전의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히면서 80억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은 파푸아뉴기니 LNG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통상 유가가 오르면 주요 석유제품의 시황도 회복해 업계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석유화학 3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총 5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1년 기록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종에서 올해부터는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본격적인 수요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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