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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셀트리온 "혁신기술로 글로벌 진격"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한미, 플랫폼 적용 '펜탐바디' 공개
셀트리온, 램시마 피하주사제 개발 

김지섭 기자 cloud50@dt.co.kr | 입력: 2017-0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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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셀트리온 "혁신기술로 글로벌 진격"
11일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2017년 R&D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셀트리온 "혁신기술로 글로벌 진격"
김명훈 셀트리온 부사장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11일 오전 회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셀트리온 제공)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이 세계 메이저 헬스케어 기업들이 결집한 행사에서 혁신기술과 신약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에 이어 '펜탐바디'라는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을 발표, 최근 위기를 기술력으로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까지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북경한미약품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회사 JP모건이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을 초청해 실시하는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다. 40여 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앞다퉈 연구개발(R&D) 성과와 개발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만큼 세계 시장동향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깃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북경한미약품이 이 기술을 이용한 면역항암제에 대해 전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한미약품의 핵심 기반기술 '랩스커버리'를 기존 당뇨·비만영역 외에 희귀질환인 파브리병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브리병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어 지난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된 올무티닙에 대해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전략, 중국 시장 진출전략,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업체 JVM M&A 등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새로운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훈 셀트리온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진출 성과와 마케팅 전략을 공개하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신약 임상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을 통해 세계에서 램시마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램시마 SC제형(피하주사)을 개발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올해 2분기 중 환자 맞춤형 자가면역치료 진단 키트를 선보여 의사들에게 환자 맞춤형 치료방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TNF알파 억제제 시장 전체로 마케팅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허쥬마' '트룩시마'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유행성 독감 치료용 항체 'CT-P27' 같은 신약 임상 현황도 소개했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는 지난해 10월 유럽 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도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올 1분기 중 EMA의 최종 승인이 기대되며 상반기 중 FDA 승인 신청도 할 예정이다.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북미시장 판권은 이스라엘 테바가 보유하고 있다.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램시마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미국에서도 판매에 돌입한 점에 대해 현지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램시마의 뒤를 잇는 허쥬마와 트룩시마 허가 및 출시일정과 신약 개발현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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