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고 있는 턱관절 질환은 통증 자체의 치료보다는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원활한 기혈순환을 도모함으로써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한방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통증 해소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련 전문의는 "정통한방원리에 충실한 한방치료는 종합치료의학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면서 "질병을 국소적으로만 치료하지 않고, 우리 몸 전체 내에서 어떤 이상이나 변화가 일어나 해당 질환이 발생했는지를 밝혀 전신적, 생리적 이상 및 변조를 조정해줌으로써 근본적으로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전통 한방에서의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치료과정이 까다롭고 재발이 쉬운 턱관절 질환은 물론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천식 등을 비롯해 성조숙증, 소화기 질환, 만성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 불임, 갱년기 등 다양한 질환 역시 근본 원인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한방치료를 실시했을 때 빠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방에서도 서양의학과 접목한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정통한방원리에 충실한 치료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생활습관이나 주변 환경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대병의 경우 몸 전체의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노력이 병행될 때 완치가 가능한데, 이 경우 통합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근육과 신경계 및 자세와 보행분석을 포함한 삼차원적 구조분석에 기반한 전통한방 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한 가지 병을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신질환 치유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병원을 전전해 왔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한 환자나, 잦은 재발로 수시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경우라면, 정통한방원리에 충실한 체계적인 한방진료에서 치료의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서울 강동구 큰샘한의원 송민아 원장)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