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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새 골칫거리로 뜬 `드론`

테러·무단침입 위협요인 급증
선박 GPS 방해전파 수단 이용
멀웨어 USB 투하 가능성도 

이재운 기자 jwlee@dt.co.kr | 입력: 2017-01-11 17:00
[2017년 01월 12일자 1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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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새 골칫거리로 뜬 `드론`
드론이 보안 분야의 새로운 위협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물품 배송에 도입한 드론에 적용할 기술로 원격 조종 주파수를 무력화하는 재밍 전파를 튕겨내는 기술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마존 제공



드론(무인기)이 보안 업계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장점에도 물리·정보 보안 모두에서 위협 요인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드론이 보안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 과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드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기존의 인력만으로 넓은 사업장이나 농장 등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려워 드론을 통해 촬영하며 시설물 점검이나 침입자 방지·대응에 활용해왔다.

하지만 반대로 물리보안을 위협하는 존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산업시설이나 군사시설에 무단으로 침입해 촬영하거나 물리적인 테러를 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작년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드론에 방사능 물질을 실어 총리 관저에 뿌리기도 했을 정도다.

그래서 이에 대비한 솔루션까지 등장했다. 에스원은 지난해 8월 진행한 솔루션 전시회에서 무단침입한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Anti-drone)'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드론이라는 업체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통해 향후 드론 침입에 대비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반경 500미터 내 주파수를 감지해 드론의 침입 징후를 탐지하고 이를 관리자에 경보해주는 솔루션"이라며 "드론을 원격 조종하는 주파수를 방해(재밍)하는 기술도 추후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마존이 자사 배송에 활용하는 드론을 위해 재밍 전파를 튕겨내는 기술을 마련해 또 다른 과제가 등장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17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이버 보안 전망'에서 "드론이 사이버 공격에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화이트해커들은 드론이 부상한 이후 모의해킹을 통해 해커가 드론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시연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 연구진은 드론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이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해커의 '기지국' 역할을 하거나 내부자에게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도 꼽힌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불안정한 무선 트랙픽을 쉽게 스캔하여 워드라이빙(war driving) 공격 수행하는 방법으로 드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박에 GPS 전파 방해 신호 전달하거나 주요 인프라에 멀웨어가 담긴 USB 드라이브를 떨어뜨리는 등의 공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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