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IaaS·PaaS 53% 증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35% 성장
IoT 플랫폼 - 클라우드 전략 결합
MS, 플랫폼·SW 양부문서 두각
모바일시대 부진털고 반전 모색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35% 성장
IoT 플랫폼 - 클라우드 전략 결합
MS, 플랫폼·SW 양부문서 두각
모바일시대 부진털고 반전 모색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을 모두 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약진하고 있다.
9일 IT 분야 시장조사업체 시너지그룹의 '세계 클라우드 시장 보고서'를 보면 2015년 10월∼2016년 9월까지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480억달러(약 17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5%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성장률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이 53% 증가했고, 호스팅을 이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분야는 35%, SW(SaaS)는 34% 성장했다. 시너지그룹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HW와 SW 분야보다 3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주요 사업자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곳은 MS다. 시너지그룹은 IaaS·PaaS 분야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IBM과 랙스페이스, SaaS 분야에서는 세일즈포스와 MS를 가장 성공한 사업자로 꼽았다.
MS는 오피스 등 SW를 구독 형태로 사용하는 SaaS 사업과 클라우드 플랫폼·인프라를 제공하는 '애저(Azure)'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애저의 경우 AWS의 대항마로 꼽히며 최근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서적이나 자료 등도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MS는 가상현실(VR, 홀로렌즈)이나 자동차 관련 플랫폼(커넥티드 비히클 플랫폼) 등으로 생태계 외연을 계속 확장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MS가 모바일 시대에서는 부진했지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클라우드 전략을 결합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레미 듀크 시너지그룹 최고연구원은 "우리는 2015년이 클라우드가 주류로 자리 잡는 한 해라고 보았고, 2016년은 클라우드가 IT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한 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점들이 과거의 것이 되어가고, 클라우드 기술이 관련 업체에 막대한 양의 이익을 안겨주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앞으로도 수년 동안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9일 IT 분야 시장조사업체 시너지그룹의 '세계 클라우드 시장 보고서'를 보면 2015년 10월∼2016년 9월까지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480억달러(약 17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5%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성장률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이 53% 증가했고, 호스팅을 이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분야는 35%, SW(SaaS)는 34% 성장했다. 시너지그룹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HW와 SW 분야보다 3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주요 사업자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곳은 MS다. 시너지그룹은 IaaS·PaaS 분야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IBM과 랙스페이스, SaaS 분야에서는 세일즈포스와 MS를 가장 성공한 사업자로 꼽았다.
MS는 오피스 등 SW를 구독 형태로 사용하는 SaaS 사업과 클라우드 플랫폼·인프라를 제공하는 '애저(Azure)'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애저의 경우 AWS의 대항마로 꼽히며 최근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서적이나 자료 등도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MS는 가상현실(VR, 홀로렌즈)이나 자동차 관련 플랫폼(커넥티드 비히클 플랫폼) 등으로 생태계 외연을 계속 확장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MS가 모바일 시대에서는 부진했지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클라우드 전략을 결합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레미 듀크 시너지그룹 최고연구원은 "우리는 2015년이 클라우드가 주류로 자리 잡는 한 해라고 보았고, 2016년은 클라우드가 IT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한 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점들이 과거의 것이 되어가고, 클라우드 기술이 관련 업체에 막대한 양의 이익을 안겨주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앞으로도 수년 동안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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