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바 라이선스 감사 강화”… 국내 개발자들 전전긍긍

IT커뮤니티서 대책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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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바 라이선스 감사 강화”… 국내 개발자들 전전긍긍


최근 오라클이 자바 라이선스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국내 개발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9일 SW업계에 따르면 클리앙 등 IT 커뮤니티에서 자바 개발자들이 오라클의 자바 감사정책 범위와 과금 적용 여부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자바는 오라클이 라이선스를 보유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로, 국내 개발 환경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자바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JRE(Java Runtime Environment)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JDK(Java Development Kit)로 나뉜다. JDK는 기본 버전인 자바 SE와 상위 버전인 자바 SE 어드벤스드(Advanced), 자바 SE 스위트(Suite)가 있다.

우선 대부분의 개발자는 오라클 자바 SE 기본 기능을 기업에서 사용할 경우 특별한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라클이 자바SE를 설치할 때 기본 버전과 유료 기능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아 유료 기능을 무료로 알고 사용하는 기업과 개발자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오라클이 대대적인 자바 라이선스 감사에 돌입하면 비용을 놓고 큰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

한 자바 사용자는 "지금까지 홈페이지에서 자바를 내려받으면 기본 버전과 유료 기능 등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았다"며 "SE 기본 버전이 아닌 상위 제품의 구성 요소를 사용했거나 기본 버전도 기업용으로 사용할 경우 라이선스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자바 사용자는 오라클이 구글과의 소송전을 통해 라이선스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C#, 파이썬, 루비, 스위프트 등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환경으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오라클은 "자바 SE의 라이선스 모델과 정책은 변경되지 않았으며 배상·과금을 위한 직원 수도 늘리지 않았다"며 "사용자가 유료인 자바 SE 어드벤스드 기능을 실수로 사용하게 유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도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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