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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배려하는 `감성·혁신` 눈길… 첨단 IT융합 전시회로 진화

AI·IoT·빅데이터 '최대 화두'
'사람과 교감' 스마트카 등장
퀀텀닷-OLED 소재경쟁 '후끈'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7-01-09 17:00
[2017년 01월 10일자 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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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배려하는 `감성·혁신` 눈길… 첨단 IT융합 전시회로 진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7'에서 34개의 CES 혁신상은 물론 다양한 매체에서 120여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해 기존 TV의 화질을 뛰어 넘는 차세대 TV 'QLED'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7 CES - 결산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7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번 CES는 단순한 연결을 뛰어넘어 소비자를 배려하는 '감성 혁신'이 각 산업군에서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회였다. TV·생활가전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로봇, 드론 등 종합 IT(정보기술) 융합 전시회로 진화한 올해 전시회는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가 단연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 생활가전은 'AI+IoT+로봇'= 가전의 경우 지난해 주요 테마가 연결이었다면, 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였다.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인 '스마트 인스타뷰'와 가정용 로봇인 허브 로봇 등에,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등에 각각 아마존의 음성인식 AI인 알렉사를 연동했다.

비브랩스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냉장고와 QLED TV 등에 자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고, GE와 월풀 등 국내·외 기업들이 음성인식 기반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음성 명령으로 기능 제어는 물론 조리 레시피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타 업종과 제휴로 쇼핑·콘텐츠 이용 등의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 점이 특징이다. 세탁기의 경우 작은 세탁조와 큰 세탁조가 세트로 들어가는 소위 '투 인 원' 세탁기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LG전자의 트윈워시의 대항마로 삼성전자가 상단 통돌이와 하단 드럼 세탁기를 결합한 '플렉스 워시'를 처음 선보였고, 중국 업체인 하이얼 역시 상단에 소형·하단에 대형 드럼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 친환경서 자율주행차로 이동= 자동차의 경우 자율주행은 물론 감성 인식까지 가능한 획기적인 스마트카들이 대거 등장에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자율주행 레벨 1~5 가운데 4단계를 만족하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시승행사를 개최했고, 폭스바겐은 전기구동으로 최대 600㎞를 자율주행으로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 아이디(I.D.)를 공개했다. 여기에 토요타와 혼다는 자율주행에 AI, 센서 등을 결합해 운전자의 감성까지 챙겨주는 콘셉트카를 각각 소개했다. 운전자의 목소리와 표정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소위 대화할 수 있는 자동차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밖에 BMW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는 차 안에서 집안의 여러 기기를 제어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위 '스마트 모빌리티'를 집중 소개했다.

소비자 배려하는 `감성·혁신` 눈길… 첨단 IT융합 전시회로 진화
LG전자가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7'에서 90개 어워드를 휩쓸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직원들이 8개 유력 매체로부터 상을 받은 '노트온 매직스페이스' 스마트 냉장고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퀀텀닷vsOLED' 경쟁 가열 속 디자인 혁신도= TV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로 대표하는 퀀텀닷(양자점)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간 미래 디스플레이 소재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자인과 사용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우선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퀀텀닷 진영에는 기존 TCL과 하이센스가 자리를 지켰고, 러에코가 가세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메탈 소재를 사용한 3세대 퀀텀닷 'QLED TV'를 공개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비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적용한 삼성전자는 색표현·명암비·시야각 등 모든 측면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베젤리스 화면과 클린백 디자인 콘셉트를 강화하고 주변 기기를 투명 케이블로 연결하는 등 디자인 경쟁력도 키웠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진영에는 소니가 가세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처음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패널 두께가 2.57㎜에 불과하고, 벽걸이 TV 거치대를 포함해도 4㎜ 이하인 초슬림 디자인을 보여줬다. 이 제품은 CES 공식어워드 '최고상'과 '최고 TV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소니 역시 과거 TV 강자의 영광을 부활시키기 위한 전략 제품으로 브라비아 OLED A1E 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크린 자체에서 사운드를 내는 세계 최초의 TV로 눈길을 끌었다.

전자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CES는 가전쇼라기 보다 복합적인 IT쇼 같다"며 "단순한 연결성뿐만 아니라 그 뒤로 진화할 가능성까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정일기자 comja77@

서울=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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