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자체 생산하고 있는 '희유금속 교역통계'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희유금속에 대한 유형별 분류기준이 표준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공식적인 희유금속 교역통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질자원연 자원전략연구실은 2012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희유금속 교역통계를 정광, 금속, 합금, 화합물 등의 유형으로 집계·제공해 왔다. 지난해 통계청의 국가통계개발사업 연구지원을 받아 희유금속 관련 기술 전문가와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유형별 정의와 범주를 표준화하고 해당 기준에 따른 통계 구축을 마쳤다.
지질자원연은 희유금속 교역통계와 함께 '희유금속 교역 분석집'을 펴내는 한편 우리나라 희유금속 수입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한민국 희유금속 원재료 수입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 통계는 지질자원연 광산물 통계포털과 모바일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정 지질자원연 자원전략연구실장은 "앞으로 교역뿐만 아니라 산업별 수입, 교역 순금속량 추정, 생산·재활용 통계 구축 등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통계의 정확성과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