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게임사를 잡아라"… 게임이용자 `커뮤니티` 강화 총력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경쟁력'
카카오게임즈 첫 기업공개 예정
네이버 게임주제 카페 15%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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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게임사 확보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 강화라는 키워드로 게임 업체 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게임은 두 회사의 '효자' 사업으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 확보가 곧 회사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카카오의 경우,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 신사업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지난해에도 회사에 버팀목이 돼 준 게 바로 게임사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9324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게임사업 매출은 1분기 703억원, 2분기 783억원, 3분기 78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45%, 52.7% 늘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에도 게임은 핵심 콘텐츠다. 네이버에 따르면 전체 네이버 카페 중에 게임 주제 카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에 달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는 올 1분기 중 보이스채팅 기능을 '포(for) 카카오' 게임에 추가(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다. 포 카카오 게임 이용자들은 온라인게임에서처럼 게임 하면서 접속자 간 음성채팅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모바일게임은 대규모 이용자가 접속해 함께 게임을 즐기는 다중접속 게임의 등장 등 점점 그 규모가 PC 온라인게임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PC 화면(태블릿PC 포함)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별플레이어'도 1분기 중 선보인다. 큰 화면으로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 동시에 여러 게임을 화면에 띄워 이용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기존 국내 출시 게임에 적용한 '네이버카페 플러그(PLUG)'를 최근 해외 출시 게임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카페 플러그는 모바일 게임 이용 중 앱 이탈 없이 곧바로 커뮤니티(게임 공식 카페 등)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SDK다. 이를 적용하면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페이스북, 구글 등 다양한 소셜 서비스 계정으로 로그인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중 원하는 언어의 커뮤니티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다.

국내외 게임사가 한국에 출시한 게임 이 플러그를 적용한 경우, 네이버 공식 게임 카페와 연동돼, 게임 앱 안에서 바로 네이버카페로 들어갈 수 있다. 커뮤니티와 게임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용자는 본인 게임 화면을 커뮤니티에 바로 올릴 수 있다. 국내외 게임사가 해외 출시한 게임에 플러그를 적용한 경우, 네이버 공식 게임 카페가 아닌 '플러그'라는 커뮤니티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게임사는 게임 커뮤니티 공간이 국내처럼 활성화돼 있지 않아 커뮤니티 활동 욕구를 해소할 곳 없는 해외 게임 이용자를 공략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국내 출시된 160여 게임이 이 플러그를 사용 중이며, 현재 네이버는 모바일게임의 해외 출시를 준비 중인 프랑스, 핀란드 게임 개발사와 플러그 적용을 논의 중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게임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 해외 게임 이용자의 커뮤니티 트래픽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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