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아파트는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 등이 이미 분양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가 공급되므로 자연스럽게 브랜드타운이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브랜드타운이 형성되면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대표성을 지니는 경우가 많아 향후 가치상승도 기대해볼 수도 있다. 게다가, 기존에 분양했던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선보이므로 주택수요자들에게 더욱 많은 호응을 얻어내기도 한다.
시리즈아파트는 주택수요가 풍부하므로 환금성이 높고 불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시리즈 아파트는 주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금호자이'도 시리즈아파트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호자이1차와 금호자이2차가 각각 2012년 1월과 7월에 입주했었다. 올해 4월에는 '신금호파크자이'가 입주했다. 이 아파트도 주변 시세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평균시세는 3.3㎡당 2505만원으로 금호동 아파트 평균시세인 1940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또, 금호동에서 '서울숲2차 푸르지오(2517만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시리즈아파트는 아파트 가격 상승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신금호파크자이' 전용 59㎡형은 입주를 시작한 올해 4월 이후 현재까지 4.9% 올랐다.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도 시리즈아파트가 등장하면서 화제다. GS건설이 경기도 평택시의 금싸라기땅 '동삭2지구'에 짓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가 그 주인공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1849가구), ㆍ2차(1459가구)의 완판 행진에 잇는 후속작이자 기대작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들이 모두 완공되면 총 5632가구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단일브랜드로 개발된 미니신도시나 다름 없다. 주변에는 상업ㆍ문화시설까지 모두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편의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시리즈아파트의 분양 열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현재, 59㎡형과 72㎡형은 단기간 내 완판됐으며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84㎡형과 98㎡도 분양마감에 임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동삭지구는 입지적으로 훌륭하다. SRT평택 지제역이 차량 7분 거리에 있어 향후 서울 출퇴근도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단지에서 SRT 지제역과 이마트 평택점을 정차하는 자체 셔틀버스가 무상으로 운행된다. 특히, 셔틀버스를 출ㆍ퇴근시간에 최단 3분 간격으로 배차해 입주민들은 신속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이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고덕신도시)도 가까워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 반도체라인의 투자금액은 15조 6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쯤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15만 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 근로자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3차는 지하 3층~지상 29층, 22개동, 2,324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아파트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59~123㎡로 소형부터 대형면적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입주는 2019년 1월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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