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원천기술 확보 총력… SW·운영체제 개발에 `속도`

미래부 '무인이동체 개발사업'
비행·임무조정·고장진단 등
SW분야 총예산 13% 배정
핵심알고리즘 오픈소스기반
펌웨어 등 표준SW로 구현
듀얼OS 드론용 개발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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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원천기술 확보 총력… SW·운영체제 개발에 `속도`

정부가 무인기(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드론용 소프트웨어(SW)와 운영체제(OS)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가 추진 중인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에서 SW 관련 분야는 △비행조정컴퓨터 △임무조정컴퓨터 △고장진단SW 세 가지로 투입 예산은 전체 예산 400억원 중 약 13%인 52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 산업계와 학계에 신규과제를 공모 받은 후 2019년 9월까지 약 3년간 드론 등 무인이동체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관련 SW의 핵심기능 알고리즘을 오픈소스 기반의 펌웨어, 미들웨어 등 표준 SW 아키텍처로 구현한다. 비행조정컴퓨터는 항우연, 임무조정컴퓨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장진단SW는 항우연이 한국항공대·광주과기원 등 대학과 함께 개발 중이다.

정부는 SW뿐 아니라 O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TRI는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두 개의 OS가 동시에 동작하는 듀얼OS '큐플러스 하이퍼'의 드론용 버전을 지난 1일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드론은 비행과 영상처리 영역이 달라 각각 두 개의 하드웨어와 OS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경량화에 한계가 있고 전략 소모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큐플러스 하이퍼는 두 개의 OS를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ETRI의 설명이다. 또, ETRI는 지난 2012년 첫 상용화에 성공해 국방 수리온 헬기에 적용 중인 항공용 OS '큐플러스 에어'의 드론용 버전도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강왕구 무인이동체미래선도핵심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은 "과거 SW는 시스템 작동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드론뿐 아니라 무인 이동체 전반적으로 SW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항우연은 관련 인력을 확보하고 기존의 비행체 전문 인력과 SW 인력과의 융합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드론용 SW 및 OS 개발이 끝나는 대로 민간으로 빠르게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국내 무인기 기술을 세계 7위 수준으로 평가하고 최근 드론 업체들이 증가 추세이나, 가격은 중국, 기술력은 선진국과 비교해 열위에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국내 관련 기업의 매출규모가 영세하고 연구개발 (R&D) 역량이 부족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없어 기술 개발 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미래부의 판단이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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