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인식해 통행료 결제 `원스톱`2035년 인공지능 고속도로 현실로

국토부, 3년뒤 '스마트톨링' 도입
연간 운행비용 2400억 절감 효과
자율주행 인프라구축 진행 속도
320㎞/h 고속철도 시대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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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인식해 통행료 결제 `원스톱`2035년 인공지능 고속도로 현실로


리스타트 코리아
헬스케어 빅뱅과 미래교통-차세대 미래교통 혁신 '눈앞'


차세대지능형시스템(C-ITS),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 원톨링·스마트톨링 등 교통영역의 변화와 혁신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C-ITS 도입으로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도로 간 교통정보를 주고받으며 위험경고부터 충돌예방까지 돌발상황에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

ITS는 1993년부터 전국 1만4600㎞ 도로에 검지기와 전광판, CCTV를 통해 구축됐다. 교통정체를 개선하고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C-ITS는 도로에 설치된 센터시스템과 통신기지국,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도로의 위험구간 정보를 비롯해 노면상태, 기상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올해 7월까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와 국도, 시가지 등 87.8㎞ 구간에서 시범사업이 이뤄지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C-ITS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도로에 돌발상황검지기, 보행자검지기, 교통신호제어기가 설치돼야 하는 데 세종시 국토교통부 건물에서 서세종IC∼남세종IC∼국도 1호선으로 이어지는 시범사업 구간에 기기가 구축돼 있다. 국토부는 7월까지 교통사고 예방효과 및 경제성 분석, 본 사업 대비 단말기 배포 방안 등 관련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

고속도로는 더욱 첨단화되고 있다. 톨게이트를 거칠 필요 없이 무정차 통과하는 원톨링 시스템에 이어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난해 11월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원톨링 시스템)'이 도입됐다. 원톨링 시스템은 영상카메라를 통해 차량 이동경로를 파악해 최종 목적지에서 통행료를 한 번만 내는 것이다.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부산∼울산, 수원∼광명,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에 적용됐다.

3년 뒤인 2020년에는 이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시스템'이 도입되며 2035년에는 도시부 도로까지 완전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교통관리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도로가 실현된다.

스마트톨링시스템이 도입되면 차량 통행 속도가 기존 대비 40% 향상될 전망이며 운전자들의 통행 시간 절감 효과(연간 1653억원) 및 연료비를 비롯한 운행 비용 감소 효과(연간 780억원) 등을 합치면 연간 약 2400억원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연간 146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 12일 자율차 임시운행 제도가 시행된 후 현재까지 자율차 11대가 2만6000㎞를 무사고로 달렸다. 경기 화성에서는 36만㎡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구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고 사례는 없지만 탑승자가 자율주행 중인 차량을 수동으로 전환해 직접 운전한 사례는 10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차 앞으로 차량이 끼어들거나 도로공사로 차선이 지워진 구간에 진입한 경우 등이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5일 자율차 교통체계를 논의하는 세미나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다. 이후에는 자율차 주행자료 공유센터를 구축하고 자율차의 사회적 수용성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다.

초고속 철도 시대도 열린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590억원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16량을 수주했다. 최고속도가 320㎞/h(설계 최고속도 352㎞/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가속과 감속 성능이 뛰어나며 차량 전체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객실로 구성돼 있어 수송 면에서 효율적이다. KTX 산천(363석) 대비 좌석 수가 40∼50% 증가한다.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교통기술연구소장은 "미래의 교통 환경은 공급자 중심의 교통 체계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이용자가 자신의 일정을 모바일에 입력하면 모든 대중교통이나 카셰어링, 렌터카 등의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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