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클라우드 강국 위상 `쑥쑥`

알리바바, 해외시장 확장 속도
화웨이, 원푸 데이터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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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라우드 강국 위상 `쑥쑥`


중국이 알리바바와 화웨이를 통해 클라우드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29일 중국매체 광동신문망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광동성 정부가 윈푸시에 추진하는 클라우드 밸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화웨이는 광동성 클라우드 밸리의 데이터센터의 구축뿐 아니라 이 지역의 빅데이터 산업과 인재 육성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광동성은 약 1억 명의 인구에 중국 최대 경제산업단지인 주강삼각주가 있어 클라우드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화웨이는 오는 2020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장비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매출 규모를 100억달러(12조원)로 키운다는 목표다. 화웨이의 경우 2012년 2000명에 불과했던 클라우드 사업 인력이 올해 기준 1만6000명으로 늘었다.

알리바바 또한 중국을 넘어 해외 클라우드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약 30%의 점유율을 기반으로 매 분기 연속 100%가 넘는 성장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중국 내 6곳, 해외 4곳에서 총 10곳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를 운영하던 알리바바는 최근 독일, 두바이, 일본, 호주 등에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추가해 총 14곳의 CDC를 보유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아마존과 같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특화됐다면, 화웨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알리바바가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화웨이는 중국산 장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선진국 대신 러시아, 아프리카로 방향을 잡는 것도 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2010년 '전략적 신흥사업 육성촉진 및 발전에 대한 결정'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을 중점 국가 발전 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중국의 기획재정부 역할을 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클라우드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선전, 우시 5곳을 클라우드 컴퓨터 시범 발전 지역으로 선정한 뒤 이를 전국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 클라우드 시장과 달리 중국 중앙정부의 견제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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