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간정보 지재권 45건 확보
브이월드 등 인프라확대도 속도
브이월드 등 인프라확대도 속도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이 첨단 공간정보기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간정보연구원은 위성측위(GNSS), 영상취득 및 분석 등 공간정보 생산취득기술, 빅데이터 플랫폼,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올해 들어서만 특허 7건 출원, 1건 등록, 저작권(SW) 37건 등록 등 공간정보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연구원은 현재 국내 30여 곳의 GNSS 상시관측소를 이용해 지각 변동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 발생 당시에도 GNSS 상시관측소를 이용해 한반도 지각 변동량을 분석, 한반도 좌표가 동쪽과 남쪽으로 약간 이동했을 뿐 국토의 위치변화에는 영향이 없다는 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은 공간정보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1월 '공간정보 표준지원센터'를 신설해 공간정보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표준 전문 교육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4월에는 공간정보산업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간정보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 산업표준(KS 38종)의 불일치를 정비하고 표준 제·개정 및 폐지를 정부에 의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표준개발 수요조사, 계획수립, 기술위원회 및 표준화 작업반 운영, 표준작성 등 국가표준 개발과 관리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달에는 국가 공간정보 정책 지원과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연구원은 공간정보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에 사용되는 다차원 고정밀 공간정보 생성·분석·처리기술 및 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기술을 개발 중이다.
차세대 브이월드 3차원 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기술, 국가 공공정보 데이터베이스(DB)의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연계·통합 기술 개발에 집중, 2018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브이월드 HTML5 엔진과 브이월드 3차원 서비스 포맷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외에도 드론을 활용해 도로 비탈면 조사 및 도로사면 유실 측정, 교량점검, 도로포장 상태·차선 노후화 등을 조사해 정사영상도를 제작하는 한편 자율차 정밀지도도 구축하고 있다.
신을식 LX공간정보연구원장은 "공간정보 활용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며 "2020년까지 연구원을 확장 이전해 자율차 테스트, 드론 이착륙, GNSS 등 측량장비 검측 등을 위한 공간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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