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조기파악 시스템 구축을 통해 초기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병 감시체계는 일선 병·의원이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형태로 운영 중인데, 현행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와 같이 주간 단위 신고 대상 감염병인 경우 환자 발생 시부터 보건당국 신고까지 최대 1주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감염병에 대한 초기 대응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rug Utilization Review)의 실시간 처방 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감염병 발생 추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이 시스템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51억 건의 의약품 처방·조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고, 일평균 460만건(2015년 기준)의 데이터가 추가로 수집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를 통해 감염병 의약품 처방 패턴을 도출하고, 패턴과 일치하는 처방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감염병의 초기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심평원은 올해 법정감염병 중 건강보험 청구건수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조기 파악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시범운영과 함께 수족구병, 결핵 등을 추가 지원하고, 향후 전체 감염병 대응을 목표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 발생 추이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여 나아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병 감시체계는 일선 병·의원이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형태로 운영 중인데, 현행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와 같이 주간 단위 신고 대상 감염병인 경우 환자 발생 시부터 보건당국 신고까지 최대 1주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감염병에 대한 초기 대응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rug Utilization Review)의 실시간 처방 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감염병 발생 추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이 시스템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51억 건의 의약품 처방·조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고, 일평균 460만건(2015년 기준)의 데이터가 추가로 수집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를 통해 감염병 의약품 처방 패턴을 도출하고, 패턴과 일치하는 처방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감염병의 초기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심평원은 올해 법정감염병 중 건강보험 청구건수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조기 파악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시범운영과 함께 수족구병, 결핵 등을 추가 지원하고, 향후 전체 감염병 대응을 목표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 발생 추이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여 나아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