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경기보다 부동산 자체경쟁력 중요
접근성·배후소비층·랜드마크 등 고려를
접근성·배후소비층·랜드마크 등 고려를
![[부동산 Q&A]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주의점](http://contents.dt.co.kr/images/201612/2016121902101076036001[1].jpg "[부동산 Q&A]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주의점")
올해 부동산시장을 주도했던 아파트 중심의 투자 흐름이 지난달 발표된 2개의 정부 규제로 제약이 발생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3 부동산 대책 적용 이후와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 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24일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 흐름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11.3 대책 적용 지역에서는 분양일정을 연기한 사례가 나왔고 미적용 지역에서는 분양투자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일례로 용인 수지구에서 분양에 들어간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11.3 대책 미적용 단지이면서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 조치도 피할 수 있는 연내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청약결과도 좋게 나왔다. 전 가구가 순위 내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분양하는 모든 단지가 11.3 대책 또는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 조치 중 하나의 규제, 혹은 2개의 규제를 모두 적용받는 만큼 당분간 분양시장을 달궜던 투자 열기는 수그러들 것이란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떤 형태로든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대전제는 어느 정도 설득력 있지만 무조건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뛰어드는 것처럼 무모한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경기 흐름과 무관할 수밖에 없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좋은 입지에 자리한 오피스텔이나 상가는 안정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부지런히 거래된다. 오히려 경기가 안 좋을 경우 부동산 투자심리에 보수성이 더해지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유명 상권이나 업무지구 내 부동산이 오히려 더 잘 팔리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수익형 부동산 경기가 좋다고 하는 시절에도 자리가 안 좋다는 이유로 수개월째 매매 광고를 내는 등 처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시장 경기 자체는 중요한 것이 아니며, 수익형 부동산으로 소개된 상품 그 자체의 경쟁력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접근성, 배후소비층, 랜드마크, 주차 편의성, 인근 유동인구 동선을 꼼꼼히 확인하고 종합적인 판단을 스스로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물건은 거의 없다. 앞서 언급한 여러 기준을 직접 뛰면서 확인해보고 투자를 염두에 둔 상품의 경쟁력을 발견해내거나 스스로 개발할 수 있어야 비로소 좋은 물건에 투자할 수 있고 수익률을 높여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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