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기업의 유연근무 확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국내 IT업체들의 유연근무 확산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는 원격근무(스마트워크), 재량근무,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등 탄력적 근무 형태를 말한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IT서비스 대기업과 소프트웨어(SW) 매출 상위기업들의 유연근무는 도입단계로 나타났다. LG CNS, SK주식회사 C&C, 삼성SDS 중 재택근무를 제도화해 운영 중인 업체는 LG CNS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두 기업는 모바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오피스,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3사 모두 유연근무 확대에 대한 더 이상의 계획은 없는 상태다. LG CNS 관계자는 "재택근무는 2003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나 사용자는 많지 않다"며 "재택근무가 필요한 인원들은 부서장과 상의해 업무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SW매출 상위 업체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글과컴퓨터는 시차출퇴근과 개인 상황에 따른 업무시간 단축 등이 가능하고, 더존비즈온은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운영 중이나 유연근무가 제도화돼 있지는 않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유연근무는 필요에 따라 운영되는 것으로 시차출근, 스마트워크 센터 이용 외에는 제도화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개발자들에 시차출퇴근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 추가 도입과 확대에 대한 계획은 현재 없는 상태다.
반면 국내 IT스타트업과 외국계 IT기업들은 유연근무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IT스타트업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하루 7시간 근무라는 조건을 내걸고 사원을 모집했다. 이 회사의 기본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으로 자율 출퇴근과 탄력근무를 권장한다.
또 한국IBM은 업무 시간과 공간 등에 제약 없이 근무형태의 변화가 가능하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해외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AWS 관계자는 "직원이 보다 업무효율을 낼 수 있으면서도,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실제 직원들의 업무성과로 이어지고 있고, 외국계기업의 재택근무 도입은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16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IT서비스 대기업과 소프트웨어(SW) 매출 상위기업들의 유연근무는 도입단계로 나타났다. LG CNS, SK주식회사 C&C, 삼성SDS 중 재택근무를 제도화해 운영 중인 업체는 LG CNS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두 기업는 모바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한 모바일오피스,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3사 모두 유연근무 확대에 대한 더 이상의 계획은 없는 상태다. LG CNS 관계자는 "재택근무는 2003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나 사용자는 많지 않다"며 "재택근무가 필요한 인원들은 부서장과 상의해 업무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SW매출 상위 업체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글과컴퓨터는 시차출퇴근과 개인 상황에 따른 업무시간 단축 등이 가능하고, 더존비즈온은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운영 중이나 유연근무가 제도화돼 있지는 않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유연근무는 필요에 따라 운영되는 것으로 시차출근, 스마트워크 센터 이용 외에는 제도화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개발자들에 시차출퇴근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도 추가 도입과 확대에 대한 계획은 현재 없는 상태다.
반면 국내 IT스타트업과 외국계 IT기업들은 유연근무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IT스타트업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하루 7시간 근무라는 조건을 내걸고 사원을 모집했다. 이 회사의 기본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으로 자율 출퇴근과 탄력근무를 권장한다.
또 한국IBM은 업무 시간과 공간 등에 제약 없이 근무형태의 변화가 가능하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해외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AWS 관계자는 "직원이 보다 업무효율을 낼 수 있으면서도,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실제 직원들의 업무성과로 이어지고 있고, 외국계기업의 재택근무 도입은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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