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해킹 유출로 구설수에 오른 야후가 "추가로 10억개의 계정에서 해킹 피해가 발견됐다"고 밝혀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15일 주요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야후가 지난 2013년 8월 10억개의 계정에서 해킹 피해를 추가로 확인해 이를 외부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야후가 2014년 해킹 공격에 따라 5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보다 두 배나 더 큰 규모의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밥 로드 야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우리는 이번 침해에 대해 어떤 공격자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야후는 지난 번 해킹 피해 확인으로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과 진행하던 인수 협상이 무산된데 이어 사상 최악의 침해사고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더욱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번 공격의 경우 특정 국가 단위의 지원을 받는 공격세력의 침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데 비해, 이번에는 공격자를 단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15일 주요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야후가 지난 2013년 8월 10억개의 계정에서 해킹 피해를 추가로 확인해 이를 외부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야후가 2014년 해킹 공격에 따라 5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보다 두 배나 더 큰 규모의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밥 로드 야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우리는 이번 침해에 대해 어떤 공격자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야후는 지난 번 해킹 피해 확인으로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과 진행하던 인수 협상이 무산된데 이어 사상 최악의 침해사고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더욱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번 공격의 경우 특정 국가 단위의 지원을 받는 공격세력의 침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데 비해, 이번에는 공격자를 단정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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