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기자간담회서 강조
"IoT 확산속 보안 탈바꿈해야"
"IoT 확산속 보안 탈바꿈해야"
내년 네트워크 보안 분야의 최대 화두는 "기존 방식을 버리는 것"이 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도 완전히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안업체는 내년 보안위협 전망에서 갈수록 자동화되고 지능적으로 발전해가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기존 방식을 탈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앱 사용 확산으로 인한 의료 데이터 유실사고 위험성 증가 △공개형(Public)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보안 중요성 증대 등을 전망하며 새로운 대응 방안으로 △자동화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한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의 효과적인 보안 전략 △특정 공격 수법 관련 정보 담은 '플레이북' 공유 모델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화이트해커가 찾아낸 보안 취약점을 단시간 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작업 대신 자동화를 통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르네 본바니 팔로알토네트웍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클라우드, 기계학습 등 새로운 IT 환경에 맞춰 사이버 보안에서 수많은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우리 제품도 5분 내 위협을 탐지하고 알려주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트렌드마이크로는 맥, iOS 등 애플 운영체제(OS)에 대한 공격이 증가할 것과 함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 대한 공격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매개 역할을 하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티넷도 IoT의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인프라에 대한 IoT 기기 이용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IoT 기기 제조사의 책임의식 필요 △중요 사이버 기술 부족의 한계 극복을 위한 노력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국내 업체인 이글루시큐리티는 내부자에 의한 유출 등 '경계의 붕괴'를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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