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창의재단 선정 우수과학도서
코딩교육·SF소설 등 132종 눈길
코딩교육·SF소설 등 132종 눈길
올해는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수수께끼로 알려진 '중력파' 발견부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까지 과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이 쏟아진 해다.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과학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막상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되는 독자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우수과학도서'를 눈여겨볼 만하다.
과학창의재단은 매년 '우수과학도서 인증사업'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과학도서를 선정해 인증·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코딩교육 의무화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소프트웨어(SW) 교육' 부문과,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SF소설' 부문을 신설해 총 7개 부문에서 132종의 과학도서를 선정했다.
SW 교육 관련해선 코딩교육을 왜 해야 하는지, 교육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 쉽게 담은 '엄마는 궁금하다 SW 코딩교육이 뭔지(저자 박은정)'와, 테트리스 게임을 만들며 프로그래밍을 배워보는 '나의 첫 프로그래밍(저자 히라야마 타카시)' 등 SW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도서 20종이 선정됐다.
SF소설 부문에는 2013년 출간 이후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아서C.클라크상, 영국판타지문학상, 영국SF협회상, 키치상 등 2014년 한해 SF 분야의 거의 모든 상을 휩쓴 앤 레키의의 데뷔작 '사소한 정의'와, 20세기 중반 SF의 황금기를 대표하고 이끈 로버트 하인라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소설들이 포진해 있다.
과학창의재단은 블로그에 도서 소개와 독후감, 추천 등을 남기는 우수과학도서 온라인 독서클럽인 '사이언스 리더스 리더'를 운영하고,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등 대중 과학행사 기간 중 '사이언스북 콘서트'를 개최해 저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과학독서 확산 캠페인 '창의성은 과학책 읽기로'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규 과학창의재단 과학창의콘텐츠실장은 "지능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키우려면 독서습관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도서관련 사업을 통해 책 읽는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우수과학도서와 과학책 읽기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도영기자 namdo0@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