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고영태에게 "국민들이 고영태 증인의 신변안전에 대해 걱정했다"고 말하자 고영태는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고영태는 대통령의 옷을 100벌 가까이 만들었다며 옷 만들라는 지시는 최순실에게 받았다고 밝혔다.
손 의원이 "한번 입었던 옷을 다시 입은 건 본 적 없다. 다시 팔았을까"라고 묻자 고영태는 "대통령이 순방가실 때 입었던 옷을 내부에서 질의 발표할 때 다시 입으신건 몇번 본 적이 있다. 처리 방법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혹시 김종 증인을 알고 있냐. 만난 적 있냐.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자 고영태는 "만난 적 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본인의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한번도 만난 적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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