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세미콘 중국 쿤산 법인 설립,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본격화

테라세미콘 중국 쿤산 법인 설립,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본격화
김은 기자   silverkim@dt.co.kr |   입력: 2016-12-06 17:20
현지시장 성장속 수주급증 기대
테라세미콘 중국 쿤산 법인 설립,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본격화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테라세미콘은 중국 쿤산에 법인을 신설하고 중국 시장에서 반도체 장비 사업에 이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익IPS와 합병이 불발한 테라세미콘은 중국 쿤산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올 연말까지 관련 준비를 끝마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하는 쿤산 법인은 중국 현지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판매하고 사후 관리 서비스 등을 맡을 예정이다.

테라세미콘 관계자는 "이번 쿤산법인의 경우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장비에 특화한 법인으로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라세미콘은 중국 시안에 반도체 장비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을 세웠다. 2013년에 설립한 서안테라반도체설비무역한공사는 중국 현지 고객사들을 직접 관리하고 3년 동안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익그룹이 테라세미콘의 경영권을 인수하려 했던 점도 이같이 중국 고객사들에 발 빠르게 대비한 점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테라세미콘의 경우 전체 매출 비중의 70% 이상이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나오는 만큼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올레드 바람이 불고 있어 신규 수주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이 같은 전략을 세웠다는 분석이다.

실제 테라세미콘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세계 디스플레이 기업이 발주한 플렉서블 올레드와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용 열처리 장비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실적도 고공 행진 중이다. 2014년 716억원에서 지난해 1067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15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014년 48억원, 2015년 4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3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익그룹은 지주사 전환 이후 테라세미콘과의 흡수합병을 추진했으나 기관과 소액 주주들의 합병안 반대로 최근 두 회사의 합병은 무산됐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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