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생성·활용·관리 표준화
부처간 데이터 공유 장애 없애
빅데이터 도출 업무 효율성 향상
부처간 데이터 공유 장애 없애
빅데이터 도출 업무 효율성 향상
행정자치부가 데이터 표준화 등 공공데이터 양식과 관리 체계의 개편을 추진한다.
15일 행자부에 따르면 행자부는 내년부터 데이터 표준화(Standardization), 매핑(mapping) 등을 통해 범정부 데이터 관리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 국장은 "각 부처별 데이터가 여전히 산발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표준 분류 체계가 없어 부처 간 데이터 공유가 어렵다"며 "잘 정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도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되, 개인정보가 포함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IT업계에선 산업별, 기관별 데이터 관리, 통합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각종 사회적 비용 발생과 더불어 국민과 기업이 개방 데이터 활용 시 불편을 느끼고 있고 정부 데이터 관리의 부실로 인해 이중수혜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총 4461억원이 의료급여, 국가장학금 등으로 이중수혜 됐다"며 "이는 기본적인 기초 수급자 데이터, 개인 소득에 대한 데이터 등이 부처 간 공유가 안 돼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행자부는 공공데이터 관리 총괄기관으로 데이터의 생성 활용, 관리까지 표준화된 양식을 적용해 부처 간 데이터 공유에 장애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의 양식을 하나로 통일해 데이터 표준화하고 데이터를 내용에 따라 분류하는 매핑 등을 통해 개방, 공유, 활용을 활성화 시킨다는 것이다. 정부3.0 총괄부처인 행자부가 데이터 관리체계(Governance)를 총괄해 이해관계 조정 등 관리기능 수행한다.
이에 박성호 행자부 창조정부기획국장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공공데이터 개방, 공유 정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데이터 통합 관리가 잘 돼야 부처 간 장벽 없는 전자정부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는 누적 1만5900건이고, 공공데이터 활용 건수는 78만3700건이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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