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조원대에 미 ‘하만’ 인수… 어떤 기업이길래

국내기업, 해외 M&A 사상 최대
전장사업 토탈 솔루션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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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조원대에 미 ‘하만’ 인수… 어떤 기업이길래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9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커넥티드카와 오디오 분야 전문업체인 하만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달러(약 9조3800억원)다.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만 인수로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메틱스, 보안, 무선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70억달러, 영업이익 7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1956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설립한 하만은 지난 1995년 독일 베커사를 인수해 전장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했고, 현재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밖에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왔는데,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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