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호 어도비시스템즈 상무
어도비 맥스 콘퍼런스서 강조
어도비 맥스 콘퍼런스서 강조
"디자이너가 마켓플레이스인 어도비스톡에서 원하는 2D·3D 이미지를 찾은 후 디자인 앱인 프로젝트펠릭스(Fe)에서 다른 이미지에 잘라 붙이면 인공지능을 통해 삽입된 이미지의 수평선과 빛의 방향 등이 자동으로 합성돼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줍니다."
강진호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상무는 10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어 지난 3일 미국에서 개최된 '어도비 맥스 2016'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의 주요 업데이트 기능 가운데 하나인 Fe를 설명했다.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인디자인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앱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올해 어도비맥스에서는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협업, 이동성, 클라우드, 인공지능에 중점을 맞춘 새로운 앱과 기능을 소개했다.
강진호 상무는 "Fe는 업계 최초로 2D·3D 이미지를 통합해 쉽게 제품 사진, 배경 시각화, 추상적인 작업 등을 고화질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자인 툴"이라며 "3D 모델 질감, 조명, 카메라앵글 등 다양한 설정을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화하고 포토샵으로 최종본을 보내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며 직접 디자인을 시연했다.
이날 세계 디자이너들이 CC를 통해 디자인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디자인(Xd)'도 선보였다. 강 상무는 "Xd는 디자이너들이 실시간으로 프로토타입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실시간 공동편집 등 협업을 통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Xd는 연내 윈도10용 첫 베타버전을 공개할 예정이고, Fe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C에 이들 신규 앱이 추가되더라도 사용요금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설명했다.
강진호 상무는 "동영상 제작 도구인 프리미어프로에서는 가상현실(VR) 기능이 새로 추가돼 단면·입체 영상에 대한 정확한 설정과 인식을 해 창작품 제작 수준을 높일 수 있고, 스톡에는 로이터와 파트너십을 통해 보도·출판용 이미지가 새로 추가돼 앞으로 CC에서 더 향상된 기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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