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에오스` 흥행… 출시 하루만에 13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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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에오스` 흥행… 출시 하루만에 13위로 껑충
미스터블루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새로운전쟁'이 지난 13일 출시 이후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에오스' 대표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큰 인기를 끌었다가 지난해말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했던 에오스(EOS)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지난해 말 배급사 악재로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1년 여만에 게임을 재출시하며 이용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순위 변동이 없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출시 직후 열흘도 안 돼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흥행 청신호를 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블루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새로운전쟁'(이하 에오스)이 지난 13일 출시된 이후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PC방 순위 조사 업체인 게임트릭스의 게임사용량 순위(전체 장르 기준)에 따르면 에오스는 지난 6~9일 사전공개 테스트 당시 23위에 진입한 뒤 지난 13일 출시하자마자 17위로 올라섰다. 이어 하루 만에 13위로 상승, 21일 현재까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선 7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13년 NHN엔터의 개발자회사인 NHN블랙픽이 서비스하고 엔비어스가 개발한 것으로, 공개서비스 무렵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최고 2위까지 오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침체 속에 나온 의미 있는 결과"라며 에오스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일부 PC방 점주들에게 상당한 규모의 게임재화를 지급해 일부 이용자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는 등 개임재화를 놓고 문제가 발생하며 이용자 사이에서 신뢰를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배급사인 NHN블랙픽이 이 회사의 다른 게임인 '야구9단'의 결제한도 초과 논란으로 성남시로부터 30일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이용자 수가 급감, 결국 지난해 말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묻혔던 게임에 숨을 불어넣은 것은 게임사업에 손을 뻗은 웹툰 서비스 업체 미스터블루다.

이 회사는 올 4월 원작 개발사인 엔비어스로부터 에오스 자산을 45억원에 인수하고, 지난 6월 카카오게임즈와 온라인 게임 출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원작의 장점은 강화하되 이용자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면 승산이 있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원작에서 호평받았던 던전 시스템, 필드 콘텐츠, 길드 시스템은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한 경제 시스템과 유료화 모델은 개선했다.

업계에선 출시 4년이 지난 에오스의 순위 상승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 차례 서비스 종료된 게임이 다시 부활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미스터블루 측은 연말까지 던전의 난이도 조정과 새로운 전장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한다는 계획이다.

정채희기자 poof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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