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라이프 대표 정신과 전문의
![[발언대] "라이프, 다시 디자인 합시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610/2016102402102269607001[1].jpg "[발언대] \"라이프, 다시 디자인 합시다\"")
2013년 12월 3일. 이날의 의미를 기억하는 이도 혹은 그냥 평범한 하루로 생각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날은 누구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 12월 3일은 바로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자금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6년째 되는 날로 'IMF시대'에 들어선 한국이 기업들의 부도와 정리해고로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된 시점이다.
이날은 바로 지금의 라이프가 시작하게 된 날이기도 하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지만 라이프 멤버들이 2014년 2월부터 지속 된 라이프콘서트의 경우는 애착이 가는 라이프의 콘텐츠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2월에 시작된 라이프콘서트가 17번째 라이프콘서트를 오는 10월 31일에 '생명은 살리는 명령이다'라는 주제로 저녁 7시 30분부터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되는데 이날은 특별히 세분의 연사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와 아기. 말로만 들어도 찡한 첫 번째 연사는 청소년 미혼모가 낙태를 선택하는 이 사회에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비난 속에서 미혼모를 보호하기 위해 위드맘한부모가정지원센터의 이효천 대표가 미혼모와 신생아들의 얘기를 통해 미혼모도 미혼모가 나은 아이도 얼마나 소중한 생명이고 아끼고 보듬어 줘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들려 줄 예정이다.
또 한 분의 연사는 누구나 아는 가수 윤복희씨의 오빠 윤항기.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라는 노래를 만들 당시 외롭고 고통스럽기까지 한 동생 윤복희를 살리기 위해 인생 역작 '여러분'에 대한 스토리와 오랜만의 윤항기씨의 노래도 들을 수 있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얘기와 살리는 노래도 함께 선사해 준다니 이 가을 윤항기의 자신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기대해본다.
삶(LIFE)이란 단어의 의미가 누군가로부터 빌려왔다는 뜻으로 그러니 잘 쓰고 돌려줘야 하는게 삶의 의무라는 라이프콘서트 안요한님의 강연 내용처럼 이번 라이프콘서트에 참석해 생명을 가지고 있다면 삶을 살아가야 하는 당위성과 소중함을 느껴보길 기대해 본다.
2016년 10월 31일 저녁 7시30분. 바쁜 퇴근 시간이고 일주일의 첫날 월요일. 바쁜 직장인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에게 라이프콘서트가 힘이 되어주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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