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 마케팅 2본부 본부장
![[포럼] 자산 늘리기, `연금펀드`가 있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610/2016102402102251815001[1].jpg "[포럼] 자산 늘리기, `연금펀드`가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절세와 자산관리에 최적화된 상품인 동시에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자산관리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특히 기존 세제혜택 상품과 달리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연 18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2013년 3월부터 현재의 연금저축제도가 시행되면서 연금저축계좌 내에서 개인별로 펀드와 보험, 신탁의 세 가지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에 불입할 수 있는 연간 한도액인 1800만원은 직장인들이 가입하는 퇴직연금의 불입금액을 모두 합한 한도다.
연금저축계좌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정부에 서는 연금저축계좌를 안정적인 노후대비 수단으로 보고 연금저축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많은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먼저 세액공제혜택의 경우 연간 400만 원 한도로 납입 금액의 13.2％를 공제해준다. 예를 들어 연간 400만원을 적립한 사람이라면 연말정산 때 52만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연 소득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인 일반인의 경우 세액공제율이 16.5％로 적용돼 환급금액이 66만원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이 점은 고려해야 한다.
물론 연금저축계좌는 최소 5년 이상 납입해야 하며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한다는 기본 수급조건이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생활비를 보충하는데 연금저축만큼 뛰어난 상품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이 연금저축펀드의 기본적인 장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더욱 큰 매력은 뛰어난 절세혜택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발생한 수익에 대해 매년 세금을 정산하는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발생한 수익에 대해 고객이 인출하기 전까지는 과세를 하지 않는 세금이연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는 연간 2000만원이라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한도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매년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차감하지 않고 전체 수익을 계속 쌓아갈 수 있는 복리효과의 극대화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산증식에 매우 유리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매년 납입한 원금과, 복리로 불어난 수익은 향후 고객이 인출하는 시기에 비로소 세금을 정산하게 된다. 연금저축계좌에서 연금의 형태로 분할해서 인출하는 경우엔 매년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최고 400만원 한도)과 불어난 운용 수익에 대해서 연3.3~5.5％의 낮은 연금 소득 세율로 세금을 정산하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연금의 형태로 인출 하지 않고 목돈으로 인출하기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전체 발생한 수익에 대해 16.5％의 분리과세로 과세의무가 종결된다. 이 점 역시 일정 소득 이상의 고객이나 금융소득종 합과세를 염려하는 고객에게 매우 유용한 절세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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