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체인증 보안사업 박차… 미국법인 신성장동력 모색 나선다

내달 2일 '온라인 세미나' 진행
FIDO연합 인사·협력업체 초청
IT서비스 분리 법인축소 우려속
금융권 중심 영업망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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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미국 시장에서 생체인증 보안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부문과 IT아웃소싱 부문 분리에 따라 축소가 예상되던 현지법인에 대한 우려를 뚫기 위한 돌파구라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대표 정유성)의 미국법인 '삼성SDS 아메리카(이하 미국법인)'는 다음달 2일 FIDO 생체인증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온라인세미나(웨비나)를 진행한다. 모바일 기기를 바탕으로 한 인증 솔루션 전시회인 '모바일ID 월드 2016'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현재 참가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접수 중이다. 행사에서는 회사 고위 관계자뿐 아니라 FIDO 규격을 관장하는 FIDO연합(FIDO Alliance)의 주요 인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도 초청해 삼성SDS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달 21일 '센서리(Sensory)'라는 얼굴·음성인식 업체의 '트룰리시큐어' 솔루션을 공식 협력 제품으로 선정하고 모바일뱅킹과 기업용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FIDO연합에 참여하며 FIDO연합이 부여하는 인증(FIDO Ready)을 획득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탑재된 것은 물론 KG이니시스, 민앤지 등과도 손잡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미국법인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삼성SDS는 미국법인의 IT서비스 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인 '삼성SDS IT서비스 아메리카'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은 물류사업을 맡는다. 국내 본사를 비롯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물류 사업과 IT아웃소싱 사업 사이 분할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본사 구조 조정의 영향을 먼저 체감하게 된 미국법인의 입장에서는 빨리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그에 따른 선택지 중 하나로 지목된 것이 바로 생체인증이다.

미국법인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금융 분야로 알려져 있다. 삼성페이에 공급해 안정적인 운영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주요 공급사례로 내세우며 은행을 비롯해 날로 확대되는 핀테크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법인이)은행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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