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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동작만으로 AR콘텐츠 제작 손쉽게

VR체험 '오리얼' 앱 내년 1월 대중화
CG·3D 기초적홀로그램 기술 등 핵심
AR협업솔루션 '오리얼 리모트' 개발중
하태진 대표 "세계적 플랫폼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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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동작만으로 AR콘텐츠 제작 손쉽게
하태진 버넥트 대표가 AR협업 솔루션 '오리얼 리모트'를 지원하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집중분석 성장기업
버넥트


포켓몬 잡으려고 속초로 달려간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AR·VR이 관심을 끄는 것은 온오프를 넘나들고 콘텐츠에 몰입감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새롭게 뜨는 AR콘텐츠는 스타트업들에게는 도전해볼 만한 시장이다. 버넥트(VIRNECT)는 AR·VR 콘텐츠 플랫폼을 겨냥해 관련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KAIST 증강현실(AR) 연구실 출신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지난 6월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가상현실(VR) 체험시스템을 개발해오다 법인을 설립하고 일반 유저들을 위한 증강현실 콘텐츠 제작 툴과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버넥트는 AR의 매력은 인터랙션에 있다고 보고 앱에서 제작툴과 콘텐츠 공유 통로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얼'(oReal)이라는 앱을 만들어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이다. 상업서비스는 내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오리얼은 인터랙션을 위한 별도의 부가적인 입력 장치 없이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AR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의 카메라, 사진, 녹음 기능과 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기능으로 AR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버넥트는 AR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누구나 쉽게 AR콘텐츠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버튼 동작만으로 AR콘텐츠 제작 손쉽게
버넥트의 AR제작 앱 '오리얼'은 현실 속에 다양한 이미지 자료나 음성파일 등을 삽입해 입체적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버넥트 제공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 또는 콘텐츠를 불러온다. 자신의 스마트폰 안에 있는 동영상, 사진, 음성파일은 물론 오리얼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를 실행한 피사체 배경에 라이브러리의 사진, 이미지, 시청각 효과를 삽입할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든 후 오리올 플랫폼에 올리면 다른 이들과 공유하게 된다. 오리얼의 특별한 프로세스 중 하나는 내가 선호하는 손동작이나 이미지, 음성, 음향 등의 패턴을 학습해 콘텐츠 제작에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오리얼은 하태진 대표를 비롯한 카이스트 증강현실 연구실 연구자들이 수년에 걸쳐 개발한 실제와 가상현실을 맺어주는 기술이 적용돼있다. 여기에는 가상물체와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컴퓨터그래픽과 3D 입체화를 위한 기초적 홀로그램 기술, 동작인식 및 GPS 기술 등이 녹아있다. 하 대표는 "오리얼 바탕에 깔려 있는 AR 콘텐츠 제작 기술은 일반 유저가 몇 번의 버튼 동작 만으로 자기만의 A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AR이 지금까지는 산업현장이나 전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다뤄졌는데, 오리얼은 AR을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창의적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오리얼은 교육 관광 광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AR 제작툴뿐 아니라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면서 일반 유저와 전문가 그룹이 함께 AR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넥트는 산업현장에서 AR를 도입해 비용과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방법도 개발 중이다. 현재 모 중공업 회사와 개발 중인 원격지 AR 협업솔루션 '오리얼 리모트'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고 현장과 전문가 또는 국내와 해외를 연결해 현장을 디스플레이에 띄워놓고 거기에 사진이나 설계도 등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솔루션이다. 3D 모델링을 통해 원격에서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설명을 하므로 산업설비의 유지보수 현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버넥트의 AR 기술은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오디오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간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의료계에서는 원격의료를 한차원 높여준다. 숍 마케팅과 광고,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분야에서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하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가상과 증강 현실이 인간의 오감을 확장해 편익을 극대화하도록 하자는 뜻을 가진 회사 이름처럼 오리얼을 세계적 증강·가상 현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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