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콘텐츠 인기 드라마로 속속 재탄생… 전자책 시장 모처럼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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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콘텐츠 인기 드라마로 속속 재탄생… 전자책 시장 모처럼 `화색`
전자책 '보보경심 려'(왼쪽)와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예스24 제공


전자책 단행본 및 시리즈, 웹소설 등 원작 콘텐츠가 인기 드라마로 재탄생하면서 전자책 시장에 모처럼 화색이 도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달의연인-보보경심 려'(SBS), '구르미 그린 달빛'(KBS), '신데델라와 네 명의 기사'( tvN) 등 기존에 전자책 단행본 및 시리즈로 출간됐거나 웹소설로 연재해 온 콘텐츠가 드라마 형태로 2차 저작물화하면서 원작 전자책이 다시 주목받으며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례가 계속 나올수록 원천 저작물이 생산되는 전자책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기대다. 국내 전자책 시장 성장률은 2010년 16%에서 2011년 37.1%에서 2012년 18.9%로 급감했고, 2013년 9.7%로 또 줄었다. 2014년 성장률은 10.9%(한국콘텐츠진흥원 '2015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머물러 성장 기폭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8월 29일 방영을 시작한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보보경심 려)는 파란미디어가 판권을 보유한 중국소설을 번역해 2013년 주요 전자책 업체를 통해 유통한 것이 영상으로 제작된 사례다. 드라마의 원작 전자책을 유통한 리디북스의 경우, 드라마가 방송된 8, 9월 원작 전자책 판매량과 판매액이 6, 7월보다 모두 10배 이상 급증했다.

예스24의 경우, 드라마 예고 영상이 방영된 이후 해당 작품의 판매량과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예고 영상이 방영된 이후인 지난 8월 26일부터 33일간의 해당 작품 판매액, 판매량이 이전 33일간의 판매액, 판매량보다 각각 5.3배, 5.4배 증가했다. 또 원북스는 드라마 첫회 방영 이후 30일간의 원작 전자책 판매액이 이전 30일간의 판매액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8월12일부터 방송 중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는 반디출판사가 판권 갖고 전자책 업체를 통해 2011년 유통한 콘텐츠를 드라마화한 것이다. 전자책 신네기를 유통한 리디북스는 드라마 신네기가 방송된 8, 9월의 원작 전자책 판매량 및 판매액이 6, 7월보다 모두 10.4배 증가했다.

재미를 본 것은 예스24도 마찬가지다. '신네기' 방영일 직후 45일 간 판매액, 판매량이 방영 직전 45일 간 판매액, 판매량보다 각각 18.4배, 15.7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원북스의 경우, 드라마 방영 이후 30일간의 원작 전자책 판매액이 이전 30일간의 판매액보다 1.9배 늘었다는 설명이다.

8월 15일부터 방영 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연재한 콘텐츠를 드라마로 제작한 사례다. 해당 작품은 2015년 1월 2일 완결된 이후 네이버 디지털콘텐츠 스토어인인 엔스토어 내 장르소설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가 하락해 오다, 지난 3월 주연 배우 캐스팅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위권에 재진입한 후 드라마 방영 1주 전부터 판매순위 1위에 등극했다.

김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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