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8일 중국 베이징 751 D-Park에서 열리는 '한·중 문화과기 전시체험 상설관' 개막식에 참가해 최신 가상현실 테마파크 체험시스템 등 디지털콘텐츠 12종을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전시물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룸'을 비롯해 기술과 가상의 캔버스에 디지털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려 가상의 객체와 인터랙션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인 '디지털 그래피티 캔버스 시스템', 멀티프로젝트에서 출력되는 별자리 입체영상을 곡면 형태의 스크린에 가시화해 별자리를 체험하는 '실린더 디스플레이 기반 별자리 그리기 체험' 등이다.
또 5대의 프로젝터에서 출력되는 콘텐츠들을 단일 콘텐츠로 구성한 후 대형 스크린에 가시화하고, 사용자의 손동작을 센서가 인식해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체험형 시스템 '번개 펀치 시스템'과 사진을 마치 화가가 그린 듯 예술적 초상화로 표현하는 이미지 변환 시스템 '스케치 초상화 스튜디오 시스템' 등도 소개된다.
ETRI는 관련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고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은 "이번 전시를 우리의 첨단 가상현실 콘텐츠 기술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아 디지털콘텐츠 기술이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TRI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751 D-Park의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전시한 '번개펀치 시스템' 콘텐츠로, 5대의 프로젝터에서 출력되는 콘텐츠들을 이음새 없이 연결해 단일 콘텐츠로 구성한 후 대형 스크린에 가시화해 상호작용하는 체험형 시스템이다.
ETRI 제공
ETRI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751 D-Park의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전시한 '디지털 그래피티 캔버스' 콘텐츠로, 가상의 캔버스에 디지털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려 가상의 객체와 상호작용하는 가상현실의 기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