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업계, 게임에 `러브콜`

2030세대 공략 '전략 무기' 주목
주요 사업에 게임 접목 '차별화'
아프리카TV '오버워치' 팀 신설
네이버, 게임콘텐츠 개발자금 지원
페북은 블리자드와 손잡고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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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플랫폼업계, 게임에 `러브콜`
아프리카TV는 올 8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총쏘기 게임인 '오버워치'의 프로게이머팀 'MiG'의 스폰서를 맡아 팀 이름을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로 바꿨다. '아프키라 프릭스 블루'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제공

콘텐츠 플랫폼업계, 게임에 `러브콜`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멀티플레이 서비스 '배틀넷'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블리자드 제공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콘텐츠 플랫폼 업체들이 게임 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콘텐츠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이 2030세대 공략에 가장 적합한 전략 무기로서 주목받고 있다.

게임이 국민 10명 중 7명이 이용 경험을 보유한 콘텐츠라는 점, 특히 구매력 있는 20대와 30대 연령층의 이용률이 높은 콘텐츠라는 점에 주목해, 주요 사업에 게임을 접목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만10~65세 국민(n=3045, 조사기간 5월18~27)의 게임 이용 여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67.9%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의 게임 이용률이 각각 89.5%, 90.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동영상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플랫폼 업체들에게 있어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중계 플랫폼'으로 다수의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며 토종 유튜브로 자리한 아프리카TV는 각종 e-스포츠리그의 실시간 중계는 물론 게임 팀을 신설하며, e-스포츠 콘텐츠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업계, 게임에 `러브콜`


이 회사는 지난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총쏘기 게임인 '오버워치' 팀을 출범시켰다. 13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 오버워치 팀인 MiG의 운영 지원을 맡아 이들의 개인방송은 물론 해외대회와 국가대항전 출전, 해외방송과 스폰서 유치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팀명도 MiG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레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로 바꿨다. 이 두 팀은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오버워치 월드컵 2016'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능있는 게임 팀과 게이머를 발굴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또한 지난 8일 연간 50억원, 3년 간 약 150억원의 지원할 5대 콘텐츠 사업으로 웹드라마, 웹예능, 뷰티, 키즈와 함께 게임을 선정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콘텐츠 개발 자금 지원과 함께,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인 TV캐스트 내 1인 방송진행자(BJ)를 위한 게임 테마관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콘텐츠 창작자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세부 계획으로 논의되고 있다. 무엇보다 동영상 시장에서 의 경쟁력을 차별화하기 위해 콘텐츠 창작자와의 협력에 우선적으로 가치를 둔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라이브'에 주력하고 있는 페이스북 또한 최근 게임 콘텐츠를 늘려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블리자드와 손잡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게임방송을 생중계 중이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로그인해 블리자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 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히어로즈 오브 스톰, 하스스톤, 디아블로 3, 오버워치 등 블리자드가 서비스 중인 대부분 게임이 방송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 기업과의 중계 제휴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만남은 게임사, 플랫폼사 모두에게 이용자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연·정채희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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