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플랫폼' 서비스 개시
은행·증권·보험 상품교환 쉽게
금융사간 업무처리과정 자동화
ISA 가입자 금융상품 거래 지원
은행·증권·보험 상품교환 쉽게
금융사간 업무처리과정 자동화
ISA 가입자 금융상품 거래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세계 일류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보기술(IT) 혁신에 나서고 있다.
25일 예탁결제원은 고객과 시장 중심의 창조금융 경영철학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종합 증권서비스 플랫폼(SAFE+)'을 지속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권리 보호 강화 △금융시장 인프라 혁신 △IT기술의 한류 수출 등 3대 전략과제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먼저 투자자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위임장 및 자산운용회사 의결권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자단기사채 플랫폼을 통해 전자증권 시대에 대비한 서비스 기반체계를 확장했다.
금융시장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퇴직연금 플랫폼'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했다. 퇴직연금 플랫폼은 은행·증권·보험 등 권역간 표준 전문규약을 제공해 상품교환 불편을 해소하고, 컷오프타임(Cut-off time)을 신설해 업무처리 예측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위버플, 씽크풀 등 10개 캡테크(Capital과 Technology의 합성어) 스타트업과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캡테크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예탁결제회사(KSEI) 협력해 인도네시아 NFS(New Fund System) 구축 사업을 유상(5100만 달러) 수주, 2015년 6월에 개발사업을 착수하기도 했다. 펀드플랫폼을 해외 수출한 것은 예탁결제원 사례가 최초다.
지난 3월부터는 새롭게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에 대응해 금융회사들의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아이사넷(ISA-Net)'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시스템은 ISA 가입자의 재산 운용을 위한 금융상품 거래 등 금융회사 간 업무처리 과정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최신 IT 기술을 적극 개발, 도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습득하고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렛저(Hyperledger)'에 회원으로 참여했다. 예탁결제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 후선 업무 개선과 신규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개념검증 프로젝트(PoC) 수행을 검토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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