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광고… 모바일 e스포츠… 가상현실 콘텐츠…
마케팅 수단으로 인기… 새먹거리 급부상
게임빌 · 컴투스 '크로스 프로모션'
NHN엔터, 모바일 앱 광고 도전장
에드웨이즈 '플래닛 아케이드' 출시
피지맨게임즈, 모바일 - PC게임 연동
마케팅 수단으로 인기… 새먹거리 급부상
게임빌 · 컴투스 '크로스 프로모션'
NHN엔터, 모바일 앱 광고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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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게임업계가 꽂힌 `플랫폼 사업`](http://contents.dt.co.kr/images/201609/2016091902101831102001[1].jpg "[알아봅시다] 게임업계가 꽂힌 `플랫폼 사업`")
![[알아봅시다] 게임업계가 꽂힌 `플랫폼 사업`](http://contents.dt.co.kr/images/201609/2016091902101831102001[2].jpg "[알아봅시다] 게임업계가 꽂힌 `플랫폼 사업`")
각양각색 플랫폼 사업이 게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앱 광고부터 모바일 e스포츠, 가상현실(VR)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 사업이 발 빠른 기업들의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컴투스와 게임빌, 스마일게이트, NHN엔터테인먼트, 애드웨이즈, 피지맨게임즈 등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특히 손대고 있는 플랫폼 사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사가 노리는 주도권이 어느 시장을 향한 것인지 그 윤곽이 드러납니다.
이러한 점에서 컴투스와 게임빌의 촉수는 해외 모바일게임 유통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게임시장 포화로,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불가피한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을 수요처로 삼고 있습니다.
2013년 게임빌의 컴투스 인수로 '한지붕 두 가족' 생활 중인 두 회사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유통 시장에서 양사 통합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활용해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모바일게임의 성공적인 해외 서비스 경험을 보유 중인 두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서로의 게임 간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수천만 명(업계 추산)의 게임 이용자들을 해당 플랫폼 가입자로 확보한 상태입니다. 가입자들에게는 두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과 관련한 각종 프로모션, 신작 관련 정보가 푸시 알림으로 공지되고 있습니다.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모바일게임 매출 1위(애플 앱스토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두 게임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의 든든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입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세계 VR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회사는 최근 플랫폼 개발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라는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도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최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이 스웨덴 게임사 스타브리즈와 VR 콘텐츠 배급 플랫폼에 관한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죠.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분을 100% 보유한 이 기업 최고의사결정권자입니다. 대만 PC 제조사 에이서와 스타브리즈가 공동 개발 중인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인 '스타 VR' 기기용 콘텐츠 배급 플랫폼 개발과 홍보·판매에 협력하는 것이 스타브리즈와 스마일게이트 간 계약의 주요 내용입니다.
![[알아봅시다] 게임업계가 꽂힌 `플랫폼 사업`](http://contents.dt.co.kr/images/201609/2016091902101831102001[3].jpg "[알아봅시다] 게임업계가 꽂힌 `플랫폼 사업`")
비(非) 게임 신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를 통해 모바일 앱 광고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4월 출범한 NHN엔터의 자회사인 NHN TX(토스트 익스체인지)가 최근 모바일 앱 광고 서비스를 출시한 것입니다.
PC와 모바일 웹, 모바일 앱 등 3개 채널 동시 타깃팅이 가능한 통합 광고 플랫폼입니다. 특히 NHN엔터는 본사와 여러 자회사에서 확보한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해당 플랫폼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모바일게임 마케팅 기업인 애드웨이즈는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플래닛 아케이드'라는 모바일 e스포츠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장외 상금 대회를 개최해 이용자 간 경쟁을 유도, 게임 플레이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플래닛 아케이드'의 특징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수익성 제고를 위한 모바일게임 수명 연장이 절실한 개발사들이 주요 수요처가 되고 있습니다. 애드웨이즈에 따르면, 플래닛 아케이드에서 이뤄진 게임 플레이 횟수는 누적 백만 건(7월20일~9월11일)에 달합니다.
피지맨게임즈는 모바일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멀티플랫폼 '피시모스토어'를 최근 선보였습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PC게임 수준의 고사양, 대용량 게임이 모바일게임의 대세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사양, 대용량 게임을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이용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이 타깃입니다. 피시모스토어를 통해, 이용자는 모바일 계정 그대로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발사는 입점 후 등록을 통해 자사 게임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전국 PC방에서 이용 가능하며, 현재 '미인강호'(MMORPG)를 비롯해 '팬텀솔져', '뉴 맥스포커', '겜톡'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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