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낸드 투자 확대… 장비업체 하반기 `활짝`

삼성 3D 낸드 투자 확대… 장비업체 하반기 `활짝`
김은 기자   silverkim@dt.co.kr |   입력: 2016-09-18 17:00
원익IPS, 매출비중 80% 달할듯
테스도 실적개선 수혜 기대
삼성 3D 낸드 투자 확대… 장비업체 하반기 `활짝`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3차원(3D) 낸드플래시 투자확대로 하반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장비업체 원익IPS는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에 힘입어 올해 삼성전자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80%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화학증기증착(CVD)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장비를 3D 낸드 공정에 사용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5일 삼성전자와 24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올 2분기 매출의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스도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테스는 현재 삼성 화성 반도체공장 16라인과 중국 시안 공장에 플라스마 화학증착(PECVD)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 장비는 3D 낸드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확대로 807억원의 매출액과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7%, 110%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 반도체공장 16라인 일부를 3D 낸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 2조5000억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 반도체공장 17라인(2단계)을 3D 낸드 생산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관련 장비업체가 공급을 준비하며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대규모 3D 낸드플래시 증설 움직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이러한 3D 낸드 투자 확대에 따라 앞으로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 업체의 매출 규모도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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