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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외골격형태 장착 … 쥐는 동작 `자유자재`

근육움직임 읽어내는 동작센서
모터 동작시키는 제어기로 구성
실제 손가락 비슷한 동작 구현 

남도영 기자 namdo0@dt.co.kr | 입력: 2016-09-12 17:00
[2016년 09월 13일자 1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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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외골격형태 장착 … 쥐는 동작 `자유자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기훈 박사팀이 개발한 '손목·손가락 재활로봇 시스템'의 모습. KIST 제공



2016 중소기업에 날개가 될 사업화 유망 히든테크

(3) 실제 손가락·손목 동작 구현한 재활로봇


질병과 사고 등으로 신체 기능이 불편한 환자의 재활치료를 돕는 '재활로봇'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재활로봇이 개발되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복지 실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기훈 박사팀이 개발한 '손목·손가락 재활로봇 시스템'은 외골격 형태로 사용자 손에 장착해 물체를 손에 쥐는 파지 동작을 보조하는 기구다.

기존에 있었던 손목·손가락 보조 기구는 동작 메커니즘이 실제 사람의 동작과 일치하지 않아 부자연스럽고 세밀한 파지 동작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구는 사용자의 근육 움직임을 읽어내는 동작 센서와 이 신호를 통해 모터를 동작시키는 제어기로 이뤄져 실제 손가락 동작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추가적인 장치 없이도 손목과 손가락 마디마디마다 직접적인 힘 전달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세밀한 파지 동작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현재 시제품을 개발 중이며,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연구성과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파지력의 정밀도를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기술개발과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김기훈 박사는 "이 기술은 손목·손가락 근력 보조 장치나 의수 등 다양한 재활의료 분야에서뿐 아니라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 보조기기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저가 제품 양산과 사용자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등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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