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 핀테크 요람서 ‘러브콜’… 한국 스타트업 7곳이나 초청

KTB솔루션·파봇·오윈·엔띵 등
아시아 스타트업 처음 초청 입주
자금·유럽진출 전략 등 지원받아
경쟁력있는 상용 서비스 재탄생
국내 산업 성장·해외진출 기대
금융위 "규제 걷어내 지원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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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최대 핀테크 요람서 ‘러브콜’… 한국 스타트업 7곳이나 초청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한 '제12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가 "넥스트 핀테크, 'B·I·G'(Big data, Intelligence, Global)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브래들리 존스 주한 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총괄이 '영국의 핀테크 산업 개요와 영국 정부의 지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ultrartist@

2016 스마트금융 콘퍼런스

국내 토종 핀테크 스타트업(창업기업) 7개사가 유럽 최대 핀테크 요람인 '레벨39'에 입주한다.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중 레벨39의 초청을 받아 입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핀테크 본고장인 영국에서 본격 지원을 받으며 유럽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국내 핀테크 산업의 성장 촉진은 물론 해외 진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8일 디지털타임스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주최한 '제 12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천재원 엑센트리아시아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엑센트리는 레벨39를 운영하는 글로벌 핀테크 육성기관으로, 현재 레벨39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200여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육성 지원을 받고 있다.

천 대표는 "핀테크 육성은 자금 투자 뿐 아니라 스타트업이 스스로 상용화 모델을 만들고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 있는 상품·서비스로 거듭나도록 돕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앞서 엑센트리는 서울에 핀테크 아시아허브를 구축하고 '고 웨스트(Go-West)'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생태계를 조성 및 유럽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능형 도시, 사물인터넷(IoT) 분야 등에서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7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고-웨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의 레벨39에 입주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주하게 되는 업체는 KTB솔루션(대표 김태봉), 파봇(Fabot, 대표 한명욱), 오윈(Owin, 대표 신성철), 엔띵(nThing, 대표 김혜연), 페이콕(대표 권해원), 스마트러닝코리아(대표 김우식), 한국NFC(대표 황승익) 등이다.

정부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빅데이터·인공지능 같은 핵심기술로 무장해 결국 해외로 나가 성공해야 한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규제를 더 걷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종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레벨39 입주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연사로 나선 김연준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현재 정부도 민관 협력으로 '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초기 인프라를 지원하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특출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스타트업이 영국 레벨39에 입주해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본다"며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용 서비스로 재탄생하는 것은 물론 금융 선진시장인 유럽에 우리 핀테크 기술이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엑센트리와 아시아허브 구축 시 업무협약(MOU)을 맺은바 있다.

레벨39 입주 기업은 10월 첫째 주부터 12월 말까지 11주간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자금 지원과 상용모델 개발,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 등에 대해 각각 전문가와 개별 멘토링을 받게 되며, 글로벌 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또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만남, 현지 기업과의 사업 미팅, 규제(Regulation)및 특허 자문 등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엑센트리는 오는 10월 12일 스타트업을 추가로 선정해 레벨39에 2차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날 콘퍼런스는 '넥스트 핀테크, B·I·G(Big data·Intelligence·글로벌)를 주목하라'는 주제로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 ICT업체들이 참석해 향후 정책 방향과 전략, 사례 등을 소개했다. 오전 기조연설에 이어 오후 세션 강의에서는 △빅데이터·블록체인이 여는 넥스트 핀테크 △금융의 본질을 혁신하는 인텔리전스 △세계를 선도하는 핀테크 글로벌 전략이 각각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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