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낸드플래시 투자 확대로
삼성전자에 상반기 425억 공급
거래 매출비중 50% 넘어서
삼성전자에 상반기 425억 공급
거래 매출비중 50% 넘어서
6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테크는 올해 삼성전자와 거래 매출 비중이 전체 거래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유진테크의 최대 고객사는 SK하이닉스로 지난해 거래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3D 낸드 투자를 강화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거래 매출 비중이 올해 50% 수준까지 증가해 최대 매출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고객사의 투자상황에 따라 매출 비중은 매번 바뀐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거래 매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 반도체공장 16라인 일부를 3D 낸드 생산설비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 반도체공장 17라인(2단계)을 3D 낸드 생산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유진테크는 이를 반영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저압화학증기증착장비(LP CVD) 등의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진테크로부터 공급받은 장비를 3D 낸드 공정에 사용하고 있다.
이날 유진테크는 지난 7월 85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3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에만 삼성전자에 증착장비 등을 5차례에 걸쳐 425억원 규모로 공급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유진테크의 올 상반기 매출은 94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947억원을 뛰어넘었으며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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