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페북.네이버 등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 "창작자를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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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들이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 모시기에 나섰다. 플랫폼 사업자들 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경쟁이 심화하면서 유명 창작자를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원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아프리카TV 등 국내외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들이 최근 자사 동영상 서비스 내 광고를 확대하거나 플랫폼 수수료를 없애는 등 1인 창작자들의 수익보전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페리스코프'를 통해 제2 도약을 노리는 트위터는 이날 처음으로 페리스코프에 생중계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콘텐츠 창작자와 광고주, 트위터 3사의 논의 하에 실시간 영상에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를 넣거나 프로모션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광고주가 이 회사에 지불한 협찬 ·광고비 중 일부는 콘텐츠 제작자에 분배된다.

유튜브는 일찌감치 자사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인 '라이브'에 광고를 붙였다. 창작자의 수익창출을 위해 이들이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 앞 뒤 또는 중간에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페이스북도 자사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인 '라이브'에 광고 삽입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페이스북 라이브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수익모델이 없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콘텐츠 창작자에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영상 재생 전 광고를 붙이는 방식, 중간 광고 도입 등 다양한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용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도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모든 콘텐츠에 도입한 광고 서비스를 소폭 축소했다. 자사 동영상 서비스인 'TV캐스트'에서 150초 이상의 동영상에만 15초 광고를 적용키로 한 것이다. 대신 이 회사는 창작자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내년 연말까지 플랫폼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토종'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아프리카TV도 창작자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이 회사 유명 1인 창작자(BJ)들은 특정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간접광고로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 들어서만 현대홈쇼핑, CJ오쇼핑, 오비맥주, 잇츠스킨, 기아차, 티몬 등이 아프리카TV 유명 BJ들과 함께 광고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경쟁은 콘텐츠 양과 질의 싸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유명 창작자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수록 경쟁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창작자 지원을 위해 광고 도입에만 집중하면 이용자는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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