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글로벌 정책 이벤트 `즐비`… 조정국면 깨고 반등할 듯](http://contents.dt.co.kr/images/201609/2016090502100558815002[1].jpg "[주간증시전망] 글로벌 정책 이벤트 `즐비`… 조정국면 깨고 반등할 듯")
이번 주 증시는 조정국면을 깨고 반등이 예상된다. G20 정상회담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글로벌 정책적 재료들이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수급면에서 외국인이 지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정책 이벤트 '즐비'…코스피 반등할 듯=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가 최근 2주간의 숨고르기 장세를 깨고 다시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중국 항저우에서 G20 정상회담이 5일까지 열린다. 이번 G20 정상회담에선 정상 간 글로벌 정책공조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정책의 방점이 통화정책 일변도에서 확장적인 재정정책 중심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G20 회담의 공동선언문은 별도의 법적 구속력은 갖지 못하지만 2008년과 2010년 정상회담에서 보듯 글로벌 정책 향배에 있어 중요한 가이드라인으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에
이번 G20회담은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의 반등과 함께 국내 증시의 소재·산업재·중국 소비주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CB 통화정책 회의도 최근 매도 물량을 늘리고 있는 외국인의 수급환경에 긍정적 요인이다. 통상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미국·유럽 금융의 유동성 환경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ECB 정책 대안은 0.4％ 수준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 방안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반면 미국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외국인의 수급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자금 집행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어려운 데다 지수를 추가적으로 이끌 상승동력은 정책 이벤트 외엔 없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소폭 순매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 또한 국내주식형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순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코스닥시장, 지수조정 장기화 조짐=지난달 16일 700선을 내준 뒤 2주 연속 지수 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이번 주에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에선 700선 돌파에 잇달아 실패한 뒤 실망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한 주간(8월 26일∼9월 1일 영업일) 코스피시장에선 기관이 308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174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이 있을 때까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종목별로 이번 주 G20 정상회담 후 중국의 태도변화에 따라 코스닥시장 내 종목 중 화장품, 카지노 등 중국 관련주와 철강, 화학 등의 소재주들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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